목록일상 (74)
침묵의펭귄@Tistory
강릉 간다고 시외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비어있는 옆자리에 가방과 전화기를 두고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노래를 들으며 가다가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쯤 지났을까 기사님 목소리가 들리고 차는 갓길에 멈춰서 있었습니다. 뭔일 있나 하곤 계속 자는데 차량고장이니 다른 차로 옮겨 타라고 하였습니다. 자다 깨서 가방을 주섬주섬 챙겨서 내려서 옮겨 탔습니다. 자리에 앉고 휴대폰을 꺼내려하니 휴대폰이 바지 주머니에도 가방에서도 안 보였습니다. 블루투스 헤드셋에서는 계속 음악이 들려오는데 말이지요. 순간 고장난 버스에 놔두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버스는 출발했고 더 이상 음악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무선 허용 범위에 장치가 있으니 계속 음악은 들리고 잠결에 움직였으니 휴대폰에 미쳐 신경을 못 쓴 결과였지요. 바꿔탄 버스..
작년 이맘 때 호랑이 네온사인 사진을 올렸던 거 같은데 이제 토끼를 올리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나름 파란만장하며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습니다. 내년에는 어떨런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1. 그간 글이 뜸했습니다. 세상의 유행(.....)을 따라 트위터질을 하다보니.. 은근히 블로그를 방치하게 되네요.. 2. 설 연휴 끝나고 간만에 연가를 얻어 이런 저런 물건들 수선하러 돌아다녔습니다. 가. 엑스페리아 : 베터리 덮개 아래의 금속핀, 카메라 LED 및 케이스 크랙(이 둘은 AS가서 확인) 나. 키보드 : 중복입력되는 키 2개와 조금 위험성 있는 키 2개 등 총 4개 다. VGA : 중간에 꺼지는 경우가 있어 가져갔다 VGA 교체됨 라. 디지털액자 : USB 연결단자 파손부분 수리 엑스페리아는 영등포와 용산, 키보드는 용산, VGA는 남구로, 디지털액자는 숙대입구역에서 수리를 했습니다. 덕분에 아침 일찍 나와서 서울 서남부를 열심히(?) 누비고 다녔습니다.(엑스페리아를 용산에서만 수리했으..
업무 성격상 아직 2009년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설날이 오려면 아직 멀었습니다만..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 있기를 바랍니다.
저번 정기권이 9/30으로 끝나고 10월은 한가위, 8~9일에 양평에서 행사, 그리고 12~15일까지 천안 교육이 있어서 정기권을 충전하지 않고 후불 교통카드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15일 교육 끝나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충전을 하려고 부평역에서 내려 자동화기기를 써서 충전을 했습니다. 메뉴가 뭔가 이상하게 뜨는 것 같기는 했지만 구역 설정도 되고 요금도 제대로 나왔기에 영수증을 출력하지 않고 잘 되었겠지 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16일 아침 출근하면서 정기권을 썼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사용횟수가 1회 차감되어야 하는데 2회 차감되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출근 시간이라서 저녁 때 퇴근하면서 확인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녁 때 퇴근하면서 자동화기기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분명 3구간으로 설정하고..
3일(그것도 토, 일 포함이라닛!! orz)연휴라 갔다올까 말까 갈등도 많이 했습니다만, 결국 갔다 왔습니다. 내려가는 건 어제(금) 오전 11시 30분 버스였는데... 길 하나도 안 막히더군요.(평소와 비슷하게 도착) 표가 11시 이전게 모두 매진이었다는 점 빼고는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한가위 당일 오전에 차례 지내고 바로 올라올까 하다 점심 때 출발했습니다. 막히거나 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표는 바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대신 길이 조금 막히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4시간 30분만에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3일 연휴가 되다보니 많이들 안 움직이시고, 역귀경이 많았기는 많았던 모양입니다. 국경일이 일요일에 겹치면 하루 더 쉬는 법안이 제출되었다고 하는데, 이거 통과되어서 내년..
역시나 제대로 안 봤다 싶으면 결과가 잘 안나온다....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내년에 다시 봐야할 듯..(근데 내년에는 응시 안 할 것 같네요..)
1. 집 세면기 배수관이 녹슬어 연결부위가 부러져버렸습니다. 단순하게 부품 사다가 해결할 문제가 아닌데.. 수리하실 기술자 부르는 타이밍이 만만찮군요. 어머니께서는 토요일 낮에 하자 하셔서 일단 토요일까지 잠정 보류.. 2. 현재 사용중인 디지털카메라(Minolta Dimage Z1)... 2년 전인가 바다 낚시 따라갔다가 배 위에서 떨구면서 배터리 케이스의 고정 걸쇠가 일부 파손되었습니다. 찍찍이로 대충 때워서 버텨왔는데 올 4월에 전 고정 걸쇠가 다 망가져 버렸지요. 배터리 부분 빼고는 아직 멀쩡하게 동작하는지라 이것만 고치면 앞으로 몇년은 더 쓰겠다 하고 있었는데, 어찌 고정할 방법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찍찍이 같은 걸로 해봐야 제대로 고정이 안 되고, 그렇다고 고정걸쇠 같은 걸 자작할 실력은 도저..
메신저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이야기는 뉴스에서 여러번 봤지요. 저런 일도 생길 수 있구나..하고 있었는데 오늘 낮에 제게도 그런 일이 생겼습니다. 변함없이 두 개의 메신저 - MSN과 네이트온 - 을 켜 놓고 사무실에서 일을 보는 도중 네이트온으로 아는 형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렇잖아도 이야기 들을 것이 있어서 답을 했더니 ..... 뭔가 맞춤법에 맞지 않는 문장으로 날아온, 돈이 급하니 빌려달라는 메시지.. 보는 순간 뉴스 생각이 퍼득 들어 바로 형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외근 중이더군요. 아니나다를까 뉴스에서나 보게 되었던 그 메신저 사기였습니다. 이야기 안 하고 조금 더 있으니 그냥 오프라인 되기는 했는데. 실제로 당하고 보니 좀 황당하기도 하고 조심 안 하면 큰일나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