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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RG] ZETA GUNDAM

침묵의펭귄 2014. 8. 26. 23:15

제타는 중학교 때던가 아카데미에서 나왔던 걸로 조립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변형은 되었는데 여튼 가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았던 걸로, 그리고 다리와 몸통을 결합하는 부분이 매우 약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기술로는 어쩔 수 없었겠지요. 세월은 흘러 PG제타 나왔다는 소식에 무척 가지고 싶기도 했습니다만 가격이 가격이었던지라 그냥 여기저기 올라온 사진이나 아니면 모델 전시해놓은 거 보면서 넘겼습니다.

최근에 마구 만들어대면서(4월~8월의 4월 동안 ) 제타도 하나 만들어봐야 하지 않겠나 했고, 마침 올레샵에서 별포인트 쓰는 할인이벤트가 있어 RG제타를 구입하였습니다.

RG답게 오밀조밀한 다리잘 생긴 얼굴다리 몸통, 그리고 팔 순서로...

몸통을 조립하는데 팔 프레임만 붙이고 조립하는 게 기존 것과 달랐습니다. 몸통에 프레임을 맞추고 외장을 조립하는 건 아무래도 변형킷이어서 그렇지 않나 싶었습니다.

팔까지 맞추고..웨이브라이더 형태데칼이 꽤 많은 편입니다

RG답게 데칼도 많고 먹선 포인트도 꽤 많은 편인데... 변형킷이다 보니 분해를 다시 할 엄두가 안 났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게 변형 킷이라는 점이었으니....

이런 자세로 먹선질 및 데칼질을..

어느 분은 해체해 놓은 닭(....) 같다고 하셨습니다만..여튼 이런 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먹선 및 데칼작업 후...포즈~ (볼은 찬조출연...)

MS상태에서는 변형에 가동까지 들어가니 흐느적(....)거리는 느낌이 좀 강합니다. 여기저기 헐렁헐렁하고, 가동부위 만질 때마다 부러질까 조심조심하게 되는 반면,웨이브 라이더형태는 일단 딱딱 맞아 별로 헐렁한 느낌은 없습니다. MS건 웨이브라이더이건 멋지고, 만드는 재미와 더불어 데칼질과 먹선질의 재미(요즘은 만들고 나서 먹선 넣고 데칼 붙이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기도... )까지 꽤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간만의 단체(?) 사진.... SD네오지옹과 MG볼은 책상위에 있어서 빠졌네요

이렇게 놓고 나니..PG 스트라이크 옆의 한 자리만 채우면 딱 될 거 같은데 뭘로 할까 고민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