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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RX-79G 육전형 건담 그리고 첫 도색 도전...

침묵의펭귄 2014. 8. 11. 23:52


볼까지 사고나니 이제 건탱크(.....)만 있으면 되겠으니 당분간 살 일 없겠다... 싶은 것도 잠시.... 우연찮게 꺼내본 건담베이스 스탬프카드를 보니 MG 도장 4개만 더 받으면 8만원 이하의 MG 하나가 공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최근 들어 미친 듯(....) 질러댔지만 사실 원래 잘 지르는 편도 아니고(2012년 PG 스트라이크 사고 이후 올해-2014년-되어서야 MG 제스타를 샀으니...)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거나.. 또는 있어도 가격이 너무 비싸면(....) 당연히 안 사는 성격인지라, 공짜 MG 하나 때문에 MG 4개를, 그것도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하여 월등히 비싼 건담베이스에서 사겠는가... 하고 처음에는 생각했습니다만...
적립금 쌓이는 것 하고 이것저것 따져보니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으나.... 딱히 댕기는 물건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건담베이스 둘러보다 은근히 댕겨서 구입하게 된 게 육전형 건담되겠습니다. 구매한 날이 마침 또 더블 스탬프 이벤트여서 스탬프 2개를 받을 수 있었네요.

어깨 관절과 팔꿈치 부분 조립하는데 나사로 조여야 하네요. 무릎이 생각보다 많이 굽혀집니다.

 

조립 완료..

등짐(...)을 지운 자세.. 무기상자도 있고 해서 꽤 자세가 나옵니다.

 

180mm 캐논 들고 자세를 잡아보았습니다. 180mm 캐논 들고 자세를 잡아보았습니다.

2000년대 모델이다보니 런너 다듬을 부분이 의외로 많이 보이고, 나사로 조이는 부분도 있으며, 가동성이 요즘 MG나 RG에 비하면 많이 떨어집니다. 요즘은 어깨 부분은 본체에서 핀이 나와서 팔을 꼽는 형태라면 이 육전형 건담이나 이전에 만들었던 릭돔은 몸통에는 폴리캡이 들어가고 팔에서 핀이 나오는 구조라서 그런지 팔도 앞뒤로 그다지 자유롭지는 않고요. 일단 가동형 손이 아니면 무장을 들 수 없는데 여기에 최근에 보이는 고정핀 등등이 없어서 총기류를 쥐고 자세를 취하기도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이것도 RG나 새로 금형 떠서 2.0 형식으로 나와주면 좋겠다 싶네요.

 

그리고 난생 처음...(어렸을 때 등급 같은 거 없는 짐캐논인가 사서 포스터로 색을 칠한적이 있으니.. 두번째인가...) 도색을 시도하여 보았습니다. 저번에 볼 샀을 때부터 색을 칠해볼 심산이었는데 계속 건담 마커 같은 게 안 보였는데 육전형 건담 사러 가니 딱 있어서 기본 6색 세트를 같이 샀습니다.

육전형 건담 설명서를 보면 빔라이플 몸체 부분이 흰색으로 되어 있고 등의 부스터 안쪽이 빨간 색으로 나와 있는데 여기까지는 색분할이 안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큰 맘 먹고 도전을 했습니다.

부스터..노랗게 보이는 건 조명탓입니다. 총에 하얀 색을 칠하는데...영...

또 칠을 해봐도.....(,,,) 결국 다 지우기로!!
부스터 쪽은 의외로 잘 들어가서 깔끔하고 좋은데..  빔라이플 몸통은 어째 칠을 계속 해도 깔끔해지기는 커녕 영... 이상하게 보여서 결국은 지우고 먹선만 넣는 것으로 했습니다. 아는 분이 흰색은 정말 칠하기 어렵다고 하시던데.. 넓은 부분에 흰색을 칠하는 건 당분간 생각하지 말아야 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