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 (74)
침묵의펭귄@Tistory
1. 12월 말부터 계속된 일들이 얼추 정리되어 잠시 소강상태로군요. 역시 일찍 퇴근 하는 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오늘 일은 내일로 미루고 내일 일은 오늘 생각하지 말자.......) 2. 치과진료 중인 관계로 당분간은 금주입니다. 덩달아 긴축재정모드로 전환... 당분간 오뎅에 정종 마실 일은 없을 듯합니다. (해팔 미안하이)
걸으면서 즐기는 오뎅국물의 여유.... 좋군요. 따땃한 정종 한 잔에 오뎅이 마구 댕깁니다 그려.
8시 50분 경이던가 갑자기 집이 흔들리기에..무슨 일 났나 싶었는데..지진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잠깐의 진동이었지만, 정말 놀랐습니다.
며칠 전부터 계속 쑤시는군요... 12년 전에 사다리 내려가다가 삐끗했던 곳이 정말 오랜 잠복기를 거친 후 그 증세를 나타내는군요. (겉보기 나이는 속여도 속으로 먹는 건 안 되는가 봅니다. >> 나이를 먹었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때가 또 있다면, 윈도우 다시 까는 걸 귀찮아할 때죠. 예전에는 약간의 문제만 있어도 다시 까는걸 문제삼지 않았으나 지금은 좀 벅벅대더라도 '귀찮아, 걍 써!'라고 하는 걸 보면...
늦은 밤 퇴근 길, 피곤하고 졸려서 교대에서 갈아타는 걸 포기하고 옥수에서 용산행으로 갈아탄 후 부평으로 올 생각을 하였습니다. 옥수까지는 얼추 시간이 맞았는데.. 용산 도착하니 시간이 안 맞아서 동인천 급행은 10분쯤 기다려야 했습니다. 급행이 일반보다 10분정도 빠르므로 기다려서 일반열차가 바로 안 오면 급행을 기다리는 게 나았는데.. 뭔 생각이 들었는지 일반열차를 타러 움직였습니다. 일반열차가 바로 온 데다가 빈 자리도 있어서 다행이다 하고 탔습니다. 그러고 잠깐 눈을 감았다 떠보니 어느 역엔가 도착을 했더군요. 시간은 7~8분쯤 경과했기에 대방이나 신길쯤 왔으려니 했는데....... 노량진! 이었습니다. 용산 - 노량진 - 대방 - 신길 - 영등포 - 신도림....이니 7분동안 1정거장을 간 셈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초기에 찾아서 다행이니 뭐니 해도 일단 걸렸다고 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나봅니다. 특히 아는 사람이 - 비록 가족이 아니라고 해도 - 걸렸다고 하면 더욱 더... 완치를 빌 따름입니다.
'돈 쓸 일 없을 때 아껴둬야 나중에 쓸 일 생길 때 아쉽지 않을 것 아닙니까..'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하는 것인가... 지름 배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