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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펭귄@Tistory
[HG] 건담 산업 디자인 버전 G40 (Gundam Industrial Design Ver. G40) 본문
건담 40주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킷인 HG 건담 산업디자인 버전 G40 (이하 G40)입니다. 유명 산업 디자이너인 오쿠야마 키요유키가 대표로 있는 켄 오쿠야마 디자인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나온 킷입니다.
처음 디자인이 나왔을 때 기존에 봐왔던 퍼스트와는 다른, 어찌 보면 꽤 파격적인 모습인데다가 킷 자체의 가격도 HG이고 크기도 별로 안 큼에도 무려 반다이몰 정가 기준 3만 6천 원이어서 발매 전 말이 꽤 많았습니다. 통상 이정도 크기의 킷이면 1만 원 대인데 말이죠.
런너가 C런너 2개를 포함해서 총 6개, 그리고 작은 씰이 들어있습니다. 런너 수가 얼마 되지 않은데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반다이가 코토부키야 닮아가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26페이지짜리 올 컬러 아트북이 들어있으니 이 가격이 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눈은 분홍색과 노란색 컬러 중 골라서 붙일 수 있게 되어 있고 고간부의 'V'자와 머리의 센서부분은 스티커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발칸포, 어깨 버니어 부분, 백팩과 발바닥의 부스터 노즐 안쪽은 노란 색, 손목 컬러부분이 회색계열로 되어 있습니다. 색 지정은 설명서가 아닌 아트북에 되어 있습니다.
런너가 몇 개 없음에도 파츠는 적지 않은 편입니다. 팔부분이나 다리 정강이 부분은 파츠 분할이 한 번 더 되어 있는 등 적은 수의 런너에 파츠를 압축해 넣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립은 특이한 사항은 없었습니다만.. 만들고 나서 움직여보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유니콘 건담이 작품 내에서 가능성의 짐승으로 불렸는데 이 G40은 가히 '가동성의 짐승'입니다. 허리는 볼관절로 연결되는, 6개의 파츠로 무척 유연하게 움직이며, 정강이와 팔 부분은 파츠가 추가 분할되어 좌우로 약간씩 꺾을 수 있고, 목과 팔목부분은 C형 파츠로 되어 있어 가동성이 극대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커트가 움직이지 않음에도 고관절 파츠 가동과 추가 파츠를 통해서 다리 가동성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단 가동성 때문인지 단단하기보다는 헐렁한 느낌이고, 가동 시 조심하지 않으면 C형 파츠가 파손되거나 그 외 가동부가 파손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확실히 기존의 퍼스트 디자인에서 많이 변화한 디자인이다보니 그에 대한 호불호가 상당하지만 가동성에 있어서는 정말 이제까지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킷을 개발하면서 얻은 기술로 또 어떤 새로운 제품이 나올지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