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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 어서오세요.

침묵의펭귄 2007. 5. 23. 10:11
편견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처음 회사 도서보관대에 이 책과 '공의 경계'가 있는 걸 보고 "이 이런 걸 신청하는 사람이 여기도 있단 말인가..."하고 저으기 놀랐더랍니다.

책 제목만 보고 들었을 때는 일본 NHK방송사와 관련된 것인 줄 알았다지요.(뭐..작품에서 미묘하게 언급을 하기는 합니다만..)

하루저녁 뚝딱 읽을 수 있고 (과연 장르명 그대로 '라이트' 하였습니다..) 내용도 퍽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희화화 하기는 했습니다만, 살기 위한 인간의 처절함이 베어나오는 건 역시 저자 자신이 히키코모리였기 때문일까요..

히키코모리가 되는 이유는 결국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처절한 몸부림이 낳은 결과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내내 떠나지 않았습니다. (뭐..저 자신도 어찌보면 히키코모리 기질이 좀 있기 때문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