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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카카오 미니 골드바를 팔았습니다.

침묵의펭귄 2025. 2. 11. 19:10

골드바 구입하고 했던 이야기는 여기에서..

 

우체국 미니 골드바(카카오프렌즈)-라이언_기본 7.5g(두 돈)

지금껏 살아오면서 금(Gold)이라는 게 그렇게 크게 매력적으로 보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금목걸이도 있고 하지만 딱히 느낌이 없었지요. 아무래도 접할 일이 거의 없는 물건이다보니 더욱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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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5년 전 그 영롱한(....) 빛에 매료되어 말그대로 '질러버렸런' 2돈(7.5g)짜리 카카오프렌즈 우체국 미니 골드바, 정말로 아무 생각없이 가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질렀던 물건인지라 가끔 꺼내보면서 그 영롱함을 즐기는 정도였습니다만.. 어느순간 보니 금값이 장난 아니게 올랐고 - 2020년도 구입 당시 1g당 6만 원 후반대였는데 지금은 13만 ~ 14만원 정도 되네요 -  작년부터 이런 저런 일이 생기면서 재정상태도 안 좋아져서 팔아버리기로 하였습니다.

    매각은 동네 근처 금거래소에서 하였는데, 시세나 거래소 등에서 매입하는 - 외환처럼 살 때와 팔 때 가격이 다릅니다 - 가격보고 90만 원은 넘겠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100만 원 좀 넘게 받을 수 있어서 놀랐습니다. 구입 가격 대비 60% 이상 더 받은 셈이었고 정말 금값이 많이 올랐구나를 실감했습니다.

    팔면서 알게 된 점이라면.. 금 거래소에서 골드바를 매입하는 가격이 골드바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래소 자체 골드바 > 타 기관 등에서 만든 골드바(일반적 디자인 있는 것) > 캐릭터 디자인 들어간 골드바  순으로 매입가격이 정해졌습니다.

    만약 우체국 일반 골드바로 샀었더라면 살짝 더 받았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말 그대로 '질렀던' 물건이었으니까 별로 후회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질렀던 물건이 딱 필요하다 싶을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주식 같은 것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