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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펭귄@Tistory
황변(갈변) 제거 - Retr0bright - 시도기 본문
플라스틱 제품 - 특히 흰색으로 된 - 것들을 오래 쓰다보면 색이 누렇게, 또는 갈색으로 변색되는 걸 많이 봐 왔습니다. 닦아도 지워지거나 하는 건 아니어서 자외선으로 인해 색이 바래나 보다..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ABS수지 플라스틱에 난연제로 쓴 브로민(Br)이 자외선과 산소의 작용하여 변색되는 것이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것을 다시 원색으로 돌리는 기술도 있고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Retr0bright라고 찾아보면 나옵니다.
최근 프라모델 - 특히 반다이 제품 - 들은 어지간하면 외장이 PS계열 수지여서 황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 계열의 플라스틱도 황변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데 - 채도를 높여야 그나마 잘 드러나네요 - 눈으로 보고 있으면 상당히 신경 쓰이고 거슬립니다. 특히 전체가 아니라 부분적으로 얼룩져 보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프라모델 중에서 변한 것 보면 파란색(하늘색)으로 된 플라스틱에서 특히 두드러져 보였습니다.
황변을 가리기 위해 도색 - 코토부키야 마테리아도 하늘색 머리인데 황변이 와서 검은 색으로 칠해버렸지요 -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스톰트루퍼의 황변파츠에 하얀 색으로 도색을 해보니 이 도색이 불완전 했는지 황변이 올라와 보였고 뿌띠가이는 좀 광범위했던지라 인터넷에서 찾아본대로 황변 제거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시험삼아 스톰트루퍼 허리 파츠와 뿌띠가이 귀를 비닐팩에 넣고, 약국에서 파는 과산화수소수를 넣은 후 직사일광에 내놓아보았습니다.
겨울이라 태양도 낮게 떠서 집 앞 건물에 가려 안 보이는지라 직사일광에 노출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중만 가능했습니다만, 간접 일광 등 포함해서 하루 정도 놔두니 스톰트루퍼의 파츠는 황변이 어느정도 빠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과산화수소수에 담가 놓으니 파츠들이 둥둥 뜨고 황변 부위를 정확하게 햇볕이나 자외선에 노출시키기 어려워서 염색용 탈색제로 쓰는 산화제(과산화수소 40%)를 바르고 랩으로 싼 다음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시도해보았습니다.
사진 촬영 후 채도를 높였음에도 노란 기운은 보이지 않아 일단 성공인 듯 합니다. 다시 황변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UV-cut 마감제로 마감처리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일단 만족스럽게 되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