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펭귄@Tistory
프라모델 황변(갈변) 제거 - Retr0bright Ⅱ 본문
https://penguin.tistory.com/259 <-이전 작업한 이야기는 여기에...
스톰트루퍼와 뿌띠가이에 황변이 생겨서 그 처리를 해서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습니다만.. 이게 영구적으로 가는 건 아니었던지라 시간이 지나면서 또다시 황변이 생겼습니다. 특히 스톰트루퍼의 허리 파츠 부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그냥 다 황변이 오면 그나마 보기 덜할텐데 허리의 저 파츠만 저러니 아무래도 눈에 걸리는지라 다시 황변 제거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작업기에는 쓰지 않았습니다만 이전 제거할 때는 마감제를 모두 닦아내고 작업 후 다시 마감제를 도포하였는데 이번에는 있는 그대로 작업 처리를 하였습니다.
확실히 황변이 줄어든 모습입니다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노란색 기운이 슬슬 보이네요. 직사일광에 노출시키지 않는데도 변화가 눈에 띄게 보입니다. 사진으로 찍으면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요.
장식장 정리하면서 꺼내보니 하로프라와 라이언 후드에 황변 현상이 일어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햇빛을 직사로 받은 부분에 나타나는데 특히 하로프라는 노출된 부분만 둥글게 황변이 나타났습니다. (어느 분이 보시더니 원형탈모....같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라이언은 놔두고 하로프라에 황변 제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염색용 산화제(과산화수소 40%)를 바르고 랩으로 감싼 후 햇빛에 노출시켰습니다. 직사일광에 노출이 아니더라도 햇빛을 쬘 수 있도록 하고 중간 중간 진행상태를 확인하고 산화제를 1~2회 다시 발라주면서 1주일 정도 놔 두었습니다.
스톰트루퍼 때에 비해서 깔끔하게 제거된 거 같은데.. 일단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당장 눈에 띄는 색 변화는 없어보입니다.
황변제거를 두어 번 해보았습니다만..제거한다고 그게 영구히 가는 건 아니고 한번 황변이 나타나면 그거 제거해도 또 다시 쉽게 드는 것 같습니다. 역시 도색하는 수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