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펭귄@Tistory

[MG] 사자비(SAZABI) Ver.Ka 본문

프라모델

[MG] 사자비(SAZABI) Ver.Ka

침묵의펭귄 2017. 12. 22. 11:35

크고 아름다운(...) 박스

  뉴건담 Ver.ka 나오고 1년 후에 나왔고.. 우주굇수의 기체를 만들었으니 당연히 3배 빠른 그분의 기체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계속 생각했습니다만, 계속 생각"만"으로 그치고 있다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인지라...거기에 계속 걸렸다고 할까요.

러..런너의 프렛샤가....!!

상자를 여는 순간 런너의 프렛샤를 엄청나게 느꼈습니다. ZZ Ver.Ka 때도 런너가 많구나 싶었는데.. 이건 그걸 아득히 넘어섰습니다. '이걸 왜 샀지...' 하는 생각이 순간 머릿속을 지나갈 정도였으니까요.​

LED 유닛을 쓰면 눈에 불도 들어옵니다.

가슴의 포켓몬(디지몬?...)이 너무 귀엽네요.

조립 완료

​런너가 많기는 합니다만 덩치에 따른 파츠 크기 때문에 런너 숫자도 늘어난 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습식데칼 제품인지라 데칼 붙이고 나서 마감제 올린 다음 조립하려고 주요 부품별로만 조립 완료하고 최종 결합은 마감제 이후로 미뤘습니다. (일단 끼우면 다시 분해하는 것도 일인지라...)

방패 크기 비교:PG 스트라이크(왼쪽), MG 사자비(오른쪽)

​  다리나 몸통 크기가 예사롭지 않은 데다가, 방패가 하도 크게 느껴저서 어느 정도인가 하고 PG 스트라이크의 것과 비교해보았는데 PG보다 더 큽니다.

런너의 압박을 능가하는 데칼의 프렛샤

​  Ver.Ka 답게 엄청난 데칼을 자랑합니다. 구입한 것이 프리미엄 데칼 포함판이어서 반짝이며, 좀 더 두꺼운 듯하면서 단단한 느낌의 습식데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데 단단하기는 한 거 같은데 일반 데칼보다 잘 끊어지는 듯 해서 좀 당황했습니다. 거기에 프리미엄 데칼에는 데칼 번호가 별도로 없어서 ... 눈대중으로 비슷한 걸 붙여야 하다보니 자잘한 데는 붙이기가 애매하였습니다. 그래서 주요 마크 등에만 프리미엄 데칼을 쓰고 나머지는 일반 데칼로 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이전 ZZ Ver.Ka 때 데칼 떨어지는 것 때문에 고생한 것이 있어서 이번에는 습식데칼용 마크핏을 사서 활용하여 보았습니다. 사용해보니 확실히 그냥 떨어지는 것은 거의 생기지 않았습니다.(그래도 손 닿으면 손가락에 달라붙는 것은 어쩔 수 없던....)

레드선 레드선(....)

  긴 모양을 붙일 때도 잘 썼는데 어느 순간 보니 중간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기에... 남은 프리미엄 데칼로 비슷하게 연결해보니 그럭저럭 괜찮게 보여서 양쪽 다 같은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데칼 후 기약없는 상황으로...

  습식 데칼이라 작업을 평일에 잠깐잠깐 할 수가 없어서 조립 후 일부 하고 한 주 묵혔다가 다시 주말에 하였습니다. 데칼 완료 후 마감제를 올릴까 했는데 맹 추위가 온 탓에 옥상에 올라가 작업을 할 수가 없어서 다시 1주를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마감제 올리고 결합완료

  마감제를 올리고 결합시키고 나니... 덩치가 정말 크구나 하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 같이 조립하는 동안은 이걸 왜 만들고 있지..하다가도 결합해서 세우고 나면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 같지만... 마감제 작업하면서 여전히 모자르고 과하고 한 부분이 생기는 것과.. 마감제를 올렸음에도 데칼을 날리는 일이 생기기는 하였습니다.

Ver.Ka 기체들과 Ver.Ka를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는 유니콘 영상판과 함께 단체사진을..

  PG와 비교해도 결코 작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덩치가 워낙 좋은지라 더욱 그러한 느낌을 줍니다.

  만드는 내내 언제 완성하냐..하는 생각만 들게 하는 런너와 데칼의 압박.. 날씨에 따른 마감제 작업 연기로 최종 결합 시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들어갔습니다만.. 완성 후 주는 만족감은 상당히 높은 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