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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펭귄@Tistory
십 수년 전 HG를 선물로 받아서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 (보관을 어디다 했는지 여튼 이사 중 사라져버렸네요..) 백식입니다. 나온 지는 좀 되었는데 이제서야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박스는 큰데... 런너는 달롱님 말씀대로 좀 휑~한 편입니다. 이 전에 만들었던 게 각 선생님의 더블제타여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HG는 무지 번쩍번쩍했던 반면 이번 2.0판 MG는 그렇게 번쩍이지는 않습니다만..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이트는 언더게이트로 되어 있어서 크게 티나지 않도록 되어 있고 언더게이트로 안 되어 있는 부분은 거의 대부분이 조립하면서 다른 부품에 가려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번쩍번쩍한데다가 딱 세워서 수인(手印) 형태를 잡으니..불상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
건프라를 포함하여 프라모델이 하나 둘 늘어나니 둘 곳을 생각할 때가 되었습니다. 책상에 주욱 늘어놓으니 책상위도 복잡하고 일단 먼지도 많이 쌓이고 해서 장직장이나 케이스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방에 추가로 장식장 등을 둘 공간은 없는지라 책상 위에 둘 만한 것을 찾게 되었는데 그 때 엠블럭 장식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규격별 블력 형태로 꾸고 이를 조립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앞 뒤로 뚜껑을 달 수도 있어 미약하지만 먼지대책도 될 수 있겠다 해서 구입,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저 장식장 안으로 다 집어넣은 것은 아니기는 하였지만 확실히 책상 위가 넓고 깔끔해졌습니다. 이러고 몇 달 썼습니다만, 그 사이에 만든 것도 더 있고 기존에 만들었던 것 중 안 들어간 것도 여전히 좀 있었던지라 위로 ..
프레임 암즈 걸 시리즈 애니에 나왔던 충전군(充電くん,Jyuden Kun) 입니다. 나온지 꽤 되었는데 이래저래 만들어보는 건 늦어졌습니다. 생김새가 생김새여서인지 퍽 간단합니다. 런너도 얼마 없고 해서 저 같이 게이트 안 다듬고 순전히 조립만 하면 정말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의자나 침대모드로 전환할 수 있게 되어 있다보니 관절은 나름 고정이 잘 되는 편입니다. 발부분이 땅에 딱 맞게 닿지는 않는데 균형잡고 서는데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프레임 암즈 걸즈와 잘 어울립니다만, 가격이 어지간한 HG를 상회하는 수준임에 비하여 킷은 참 단순한지라 반다이 건프라의 혜자스러움(....)을 생각하게 하는 킷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