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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름휴가를 즐기고 왔습니다.

침묵의펭귄 2007. 8. 12. 16:52
8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강릉시 연곡면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고 왔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낮 시간 즐겁게 보내고, 밤에는 산속에 들어가서 자는 아주 이상적인(?) 휴가였습니다. 비가 와서 많이 못 놀았겠다..하시는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휴가기간 내내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피서 하나는 확실하게 했네요.(간간히 춥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휴가를 즐겼던 연곡해수욕장은 그다지 유명한 곳은 아니어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사람에 안 치여서 퍽 다행이었고, 그 때문인지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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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20분 정도, 차로는 금방 갈 거리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어 굳이 멀리서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갈 필요가 없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거기에 해수욕장 안의 가게(저희가 갔던 가게는 심청이네였네요)에서 고기 구울 때 쓸 수 있는 도구 일체 - 숯, 석쇠, 드럼통 등 - 를 빌릴 수 있습니다. 대여료가 3시간에 10,000원, 앉아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탁자와 의자를 쓰면 13,000원이었습니다. 덕분에 무거운 짐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있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만, 단지 바다가 급격하게 깊어지는 것과 - 발목 까지 오는 데서 몇걸음 더 가면 바로 허리까지 빠집니다 - 대중교통편이 마땅히 없는 게 단점입니다. 이전에는 여름 되면 소금강 들어가는 버스가 해수욕장을 거쳐서 들어가곤 했는데 올해는 아니더군요. 차를 가지고 가족단위로 놀러가거나 하면 적당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