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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프리허그.. 목격..

침묵의펭귄 2006. 11. 12. 23:04
  토요일에 회사 - 소속 국 -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행사를 주관해야 하는 위치이다보니.. 뒤치닥거리를 다 처리해야 하니.. 해가 뉘엿뉘엿 저물더군요. 지친 몸을 이끌고 전철을 타 부평역에 도착하니 7시쯤 되었습니다.

  부평역 지하광장으로 나가려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평소에도 사람 적은 편은 아닌데..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때 같이 사람이 많았습니다.

  뭔 일이라도 났나 싶어 구경하니.. 인터넷 뉴스에서나 본..프리허그더군요.. 프리허그라고 쓴 판을 들고 있는 남자 주위로 사람들이 거리를 한 5미터 정도 떨어져서 빙 둘러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덕에 가뜩이나 사람 많은 부평역 지하광장이 더 혼잡스럽더군요.)

아가씨 2명 정도 안아주는 걸 봤는데.. 뉴스에서 볼 때나 실제로 볼 때나 '별걸 다하는군..' 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외국에서야 서로 안아주는 게 일상적일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글쎄요..

>> 그냥 궁금한 점... 여자가 프리허그 한 다고 서 있으면 어떨까요.. 뉴스에서 본 것도 그렇고 실제로 본 것에서도 남자들이 다 한다고 서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