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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암즈 걸] 흐레스벨그 비키니아머 버전(Hresvelgr Bikini Armor Ver.)

침묵의펭귄 2019. 7. 2. 23:49

박스아트 대신 메뉴얼 표지로...

  코토부키야의 대표적 미소녀 시리즈인 프레임 암즈 걸 시리즈의 캐릭터인 흐레스벨그 비키니 아머 버전입니다. 처음 나온다는 소식과 견본사진을 보고 '코토부키야는 어디까지 가려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던 킷입니다. 여튼 나오자마자 사서 조립해보았습니다. 

조립 완료 후..

  조립은 기존의 프레임 암즈 걸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허리의 클리어 파츠는 부러지기 쉬운 편이니 조립 시 유의하여야 합니다. 저는 조립하다 부러뜨렸네요. 

   얼굴은 표정이 3종류에 그려넣거나 습식데칼을 꾸밀 수 있는 달걀귀신(....) 얼굴까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 머리 모양도 양 눈이 다 보이거나 한쪽 눈만 가리게 할 수 있는데, 이 것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양쪽 눈의 시선이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프레임 암즈 걸 시리즈 얼굴들.. 고우라이(왼쪽), 흐레스벨그 비키니 아머 버전(가운데), 마테리아/이노센티아(오른쪽)

  조립하고 가만 둬도 예쁘기는 합니다만 뭔가 허전하기도 하여 부분도색을 시도하였습니다. 매뉴얼 상 지정된 부분을 조색해서 만들기는 어려워서 가지고 있던 건담마커를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직접 칠하지는 않고 조색 접시 등에 마커를 짜낸 후 붓으로 살살 칠하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건담마커의 건담메카그레이와 노란색 마커 2개로 색칠하니 먹선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이래저래 부분부분 도색하거나 하는 건 있었지만 그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색을 칠하고 지우고 하다보니 도료나 희석제로 인해 파츠가 여기저기 깨지는 통에 보수하느라 애 먹었습니다. 특히 오른쪽 다리는 아래 쪽이 깨지면서 발목을 고정해주는 폴리캡 비슷한 파츠도 같이 박살나서 정크로 남은 폴리캡 잘라서 넣어 고치는 대공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반짝거리는 게 괜찮을 거 같아 유광으로 마감처리 하였습니다.

   미소녀 킷의 일인자(...)인 코토부키야답게 예쁘게 잘 나온 킷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분도색의 재미를 제대로 알게 해주었네요.(물론 파츠 깨진 거 보수하는 것도 한 작업이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