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크루셜 MX500 1TB

 인텔 SSD 80GB로 수년간 운영체계를 돌려왔습니다. (XP..부터일 듯 하네요..) 그러나 나날이 용량이 늘어만 가는 윈도우와 게임(....) 덕분에 최근에 가용공간은 10GB 이하, 무슨 업데이트 다운 어쩌고 하면 3G도 안 되는 때도 생겼습니다.

  아마존 등에서 검색해보니 SSD 1TB짜리가 200달러 미만으로 풀리는 게 꽤 보였습니다(삼성 것도 포함해서 말이죠...). 환율이나 배송료 포함해도 20만 원 미만으로 가능한지라 꽤 댕기기는 하였습니다만, 그래도 가격이 좀 부담되고, 돌리는 프로그램도 얼마 없으며, 최근 생일이라고 문화상품권 1만 원 받은 것도 있어서 그냥 512GB 정도 용량으로 국내에서 구입하려 하였는데, 마침 병행수입이지만, 1TB면서 가격이 15만 원 대로 올라온 제품이 있다는 아는 동생 이야기에 후딱 구입하였습니다.

  포장은 작고 간단합니다. 안에 들어있는 설명서는 설치 정보 등등은 홈페이지 가서 찾아봐라...정도였습니다.

새로 하드를 사면 윈도우를 다시 까는 게 맞겠습니다만 다시 깔고 프로그램 맞추려니 귀찮아서 못 하겠다 싶었는데 마침 크루셜 쪽에서 아크로니스의 디스크이미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게 있어서 그걸로 간단하게 처리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는 프로그램 링크가 직접 없고, 동영상 찾아보니 주소가 나옵니다. http://crucial.com/clone 으로 하면 아크로니스의 크루셜용 디스크 이미지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윈도우부터 해서 프로그램까지 다시 설치하려면 몇 시간 걸렸을 텐데 디스크복제 처리하니 1시간도 안 걸렸네요.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더 떨어질 거라는 이야기도 들려서 너무 빨리 산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용량이 하도 아슬아슬하게 남았던지라 필요할 때 잘 샀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