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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우주굇수와 3배 빠른 그 분의 MS...

침묵의펭귄 2014. 6. 29. 22:55

6월 막바지에 와서 보니.. 이달에는 정말 징하게(?) 질러댔다 싶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구입하였습니다.
얇고(?) 넓은 박스...

MG 건담은 2.0 때부터 꽤 땡기는 물건이었지요. 그래서 2.0을 살까 3.0을 살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누군가 2개 다 사라고 했습니다만.. 그렇게 까지 하기는 거시기 해서리.. 3.0으로 가기로 했지요..(그리고 2.0의 프레임을 이용했다는 MG GM 2.0을 살까 생각을 했는데.. 이건 반다이몰에서는 계속 품절이네요.)

MG 건담 3.0은 RG의 확대판이다 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만들다보니 정말 RG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레임을 RG에서는 하나의 부품으로 해서 끝냈는데 MG에서는 여러부품을 합쳐 조립하는 것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랄까요.. 자잘한 부품 그리고 데칼 등등.. 그 외로 조립 설명서 그림을 보고 조립 따라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부품을 거꾸로 끼우거나 할 때도 많이 생겨서 고생했네요.

PG 스트라이크와 RG는 다리부터 만들어 올렸는데 MG는 몸통부터 만들고 다리를 마지막에 만드네요 역시 손목이 다 꺽이지는 않고.. 하니 손바닥을 딱 붙일 수는 없네요 그리하여 건담은 책상 위에 섰고..

목, 금 저녁 시간 이용해서 만들어 일단 토요일 아침에 책상 위에 세울 수 있었습니다. 보통 만들고 나면 먹선질하고 데칼 붙여야 하는데..  볼일 보러 나갔다 들어오면서 또 하나를 집어들고 왔습니다.

좁고, 두꺼운 박스...

RG 자쿠가 있는데 MG 자쿠2가 또 있어야 하나.. 생각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주굇수의 MS가 있다보니 3배 빠른 그분의 것도 있지 않아야 해서 결국 지르게 되었네요.. 그리하여 건담 3.0 데칼은 뒤로 미뤄두고 이것부터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자쿠는 자쿠이다 보니 만들면서 RG자쿠2랑 꽤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RG가 좀 더 자잘하게 나눠진 면이 있지만 전체적인 건 MG 자쿠 2.0에서 넘어왔을테니 그렇겠구나 싶었네요.

후다닥 만들어 세워보았습니다. 데칼 붙이고 먹선도 넣고.... RG와 비교...

그리고는 다시 MG 건담 3.0 데칼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먹선을 넣을까 했는데.. 데칼 색상하고 안 맞는 거 같아서 먹선은 넣지 않았습니다. RG 자쿠2 만들다보면 큰 점 등 먹선 넣는 위로 그 점 등을 표시하는 은색 데칼이 있었는데 MG 건담에서도 그러한 방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색이 회색 계열이다보니 먹선을 넣으면 너무 색이 튀는 것 같기 때문이었지요.

우주굇수와 3배빠른 그분의 MS...

만들고나니.. 퍼스트건담은 이게 처음인지라 별 느낌 없는데 처음 자쿠2 만들 때 RG냐 MG냐 고민하다가 RG로 했던게 좀 후회되기도 했습니다. 비록 전용기네 아니네 해서 좀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 자쿠는 자쿠였고..제 취향상 손 부품을 교체해야하는 RG보다는 악력이 낮기는 해도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MG 쪽으로 가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마 MG 자쿠를 샀더라면 이번에 샤아 전용기로 또 하나 더 사지는 않았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건프라가 늘어나니... 역시 가지고 놀기(?)는 좋네요. 꾸미기도 괜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