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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파손...

침묵의펭귄 2011. 5. 2. 22:03
2011. 4. 3. ~ 4. 10. 동안 영국과 스페인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여행기를 블로그에 올릴지 어떨지는 본부장님도 당연히 모릅니다...) 난생 처음 간 유럽은 모든 것이 신기하였고, 사진으로나 보던 건물, 미술작품을 실제 두 눈으로 보니 정말로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 스페인으로 갈 때 British Airways(이하 BA)의 항공기를 탔는데.. 가방이 파손되었습니다
.
 
사진과 같이 끌고 다닐 때 쓰는 손잡이가 완전히 박살...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여행용 가방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완전하게 파손되었으니 정말로 난감하였습니다. 그나마 스페인 일정내내 숙소를 바꿀 필요가 없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습니다만, 여하튼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서 클레임을 제기하니, BA에서 비슷한 크기의 새 가방으로 바꿔줄 터인데 그게 2~3주 정도  - 유럽에서 이 정도면 빠른 편이라고 하더군요 - 걸릴 거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귀국.. 어렵사리 가방을 끌고 집에 돌아와서 새로운 가방이 언제쯤 올 건가 하고 기다렸는데.

안 오더군요......(orz)

스페인에서 관련 서류 받은 것이 있어서 BA홈페이지를 통해 조회를 해보려니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머리를 쥐어짜며 영어로 어찌어찌 문의를 했더니 답이 바로 왔습니다.

수리하고 영수증 첨부해서 보내면 계좌로 입금해주겠다고요.


근데 송금받고 어쩌고 하려니 귀찮아서 제가 안내받은대로 가방을 보내달라고 답장을 했더니 

 
가능하다고 주소를 알려달라고 답이 왔습니다.


그러나.. 주소를 보냈더니

한국으로는 보내줄 수가 없다고 가방의 매이커와 가격을 알려달라고, 

좀 더 확인 후(I can look in to the matter further... 라고 써 놨으니 그런 의미겠지요??)

계좌로 송금해주겠다고 답장이 왔네요. 


차라리 영국으로 갈 때나 한국으로 돌아올 때 파손되었다면

대한항공이어서 더 잘 처리해줬을텐데 하필이면 왜 BA 타고 가는 코스에서 파손되었냐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대한항공이었으면 파손될 일이 아예 없었을 것 같네요)


[5.20 수정]
손해배상금액 입금 정보를 어린이날 시작 전인가 보냈고.. .5. 20. 입금되었네요.. 이로서 일단락...